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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불안정한 수면, ‘노화 시계’ 앞당긴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잠을 자는 동안 수면이 불안정해지면 잠에서 자주 깨는 ‘분절수면’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분절수면은 단순히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 기상 시 피곤함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수면을 단축시키는 주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세포 속에 있는 염색체의 양끝 부분을 의미하는 텔로미어는 체내의 ‘노화 시계’로 불리며 짧아진 텔로미어는 노화는 물론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과의 상관 사례가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수면상태를 자주 보이는 사람의 텔로미어 길이는 정상적인 수면상태인 사람의 텔로미어 길이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증도 수면무호흡이 동반된 경우에는 고질적으로 계속되는 분절 수면이나, 호흡의 화학적 반사작용에 따른 교감신경계의 심박동수 변이 현상으로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불안정한 수면은 노화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한달 이상 지속되는 등의 수면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수면 장애는 본인 스스로 그 여부를 인지하고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지인 등을 통해 그 수면장애 이력이 의심되거나 관찰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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