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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젊은층 럭셔리 웨딩 선호...2년치 월급 하루치 예식으로
90허우 개성 중시, 맞춤 드레스 선호
재혼비용 초혼보다 10~20% 비싸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젊은세대인 ‘90허우(後ㆍ1990년대 이후 출생자)’의 결혼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4만8000위안(약 408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 파즈완바오는 신혼집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빼고 평균 비용으로 24만8000위안이 든다며 이는 베이징사람들의 2년치 월급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의 1인당 평균 급여는 9791위안(약 161만원)이다.

[사진=파즈완바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젊은층은 럭셔리 웨딩을 선호하고 있다. 웨딩드레스의 경우 기존에는 대부분 빌려 입었으나 최근에는 절반이 넘는 신부가 맞춰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결혼박람회 부비서장 샤오창훙은 “90허우 대부분이 외동딸(아들)로 개성이 강하다.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는 세대여서 드레스 역시 맞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예식장 대여(식비)비용으로는 10만위안을 지불해 전체 결혼 비용의 40.3%를 차지했다.

신문은 매년 결혼하는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결혼 비용은 비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끼리 조용히 치르는 기존의 재혼과 달리 최근에는 더 럭셔리하게 치르면서 오히려 초혼보다 10~20% 가량 더 비싼 비용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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