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팬 일부는 2일 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CGV 대신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를 이용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역시 영화는 롯데시네마지”, “주말인데 영화 보러 메가박스 가야겠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번창하세요” 등의 게시물도 SNS에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엑소가, 혹은 엑소의 팬들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에서 유무형의 협찬이라도 받은 걸까?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응원글이 이어지고 있는 엑소 팬들의 SNS. 사진=화면 캡처 |
이유는 ‘2017 마마(MAMA: Mnet Asian Music Awards)’ 시상 결과를 보면 추측할 수 있다. 엑소는 지난 1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마마(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의 가수상, 남자그룹상은 각각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에 돌아갔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일부 엑소 팬들은 “투표와 심사에 있어 공정하지 못한 엠넷 ‘마마(MAMA)’ 시상식을 폐지하라”며 청와대에 청원글을 올렸다. 이어 ‘마마’를 개최하는 엠넷이 CJ계열사이므로 올리브영, 뚜레쥬르, CGV 등 CJ계열사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엑소는 ‘2017 마마(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후 “5년 연속 큰 상을 받게 됐는데 이 상이 부끄럽지 않은 엑소가 되겠다. 엑소엘(팬클럽)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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