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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 1주년 물갈이?…“사위 쿠슈너 등 백악관 떠날 듯”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백악관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교체설이 도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일부 참모진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쿠슈너 고문은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백악관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최근 쿠슈너 고문과 외국 정상의 회동에 대해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던 쿠슈너 고문이 모종의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민간인의 외교 사안 개입을 금지한 ‘로건법’(Logan Act)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사진=AP연합]

이에 쿠슈너가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백악관 직책에서 물러나 외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돌았던 콘 위원장은 미 의회가 세제개편안 처리를 마치면 백악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콘 위원장은 지난 8월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경질 가능성이 떠돌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보좌관은 “감세법안을 처리하면 틀림없이 일부 인사가(백악관을) 떠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백악관 인사개편설에 대해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단순한 추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은 백악관이 수주 내 틸러슨 장관을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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