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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귀하신 몸 ‘보육사’ 모시기 경쟁…6곳 중 5곳 일손없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도쿄도에서 보육사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전했다.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보육사의 10월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5.99배로 6배에 육박했다.

이는 보육사 1명 당 일자리가 6곳 있다는 의미다. 보육시설 6곳 중 5곳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

도쿄도의 보육사 구인난은 특히 심각했다. 전국의 보육사 유효구인배율은 2.76배로 도쿄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가장 비율이 낮은 곳은 군마현으로 1.12배를 기록했다. 반면 오사카는 3.89배, 사이타마현은 4.28배로 도시 지역의 보육사 유효구인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일본에서 탁아소 등 보육시설 대기 아동은 약 2만6000명(4월 기준) 규모다. 이 가운데 도쿄도가 8586명으로 30% 이상을 차지했다.

닛케이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보육사 채용이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자체별로 보육 정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육사 임금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육사(민간) 급여는 월 평균 21만6000엔(약 208만 원)으로 2013년에 비해 4% 올랐다.

그럼에도 전체 직종 평균에는 못미치는 수준으로, 충분한 보육사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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