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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서 스마트폰, 카드서 간편결제…소비 트렌드 혁명적 변화
- 월 평균 1%p씩 PC서 스마트폰으로 소비트렌드 이동
- 신용ㆍ체크카드 월평균 1%p씩 감소, 간편결제 1%p씩↑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쇼핑의 중심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급속히 기울면서, 결제를 위한 수단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온라인 구입의 주 통로였던 PC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밀리고 있고, 결제는 아직까지는 신용ㆍ체크카드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간편결제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8500명을 대상으로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를 했다. 

[사진=123rf]

이 결과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온라인에서의 쇼핑 디바이스에도 큰 변화가 있다. 온라인에서 상품 구입시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율이 50% 내외로 PC(40% 내외)를 앞섰다. 월별로 보면, 7월부터 월 평균 1%p씩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며 격차를 벌이고 있다. 그 결과 7월 7%p의 차이에서 10월 12%p의 차이로 벌어졌다. 특히 소셜커머스에서는 스마트폰의 비율이 63%로 PC(30%)의 2배 이상의 수준이었다. 향후 스마트폰 이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 역시 58%로 PC(29%)를 크게 앞서 그 격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 결제는 10월 기준으로 신용ㆍ체크카드 사용이 7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간편결제(16%)가 현금(9%)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며 카드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간편결제는 매월 약 1%p씩 증가하는 반면, 신용ㆍ체크카드는 1%p씩 감소하고 있었다. 7월 61%p의 차이에서 10월 55%p의 차이로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결제는 10월 기준으로 83%가 신용ㆍ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현금(12%), 간편결제(3%)가 뒤를 따랐다. 간편결제는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급성장하고 있고,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온라인 간편결제 사용은 오픈마켓(18%)과 소셜커머스(18%)에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채널에 따라 이용하는 간편결제는 크게 다른데, 오픈마켓에서는 스마일페이(22%)와 네이버페이(19%), 소셜커머스에서는 PAYCO(44%),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삼성페이(35%)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상품 구입 경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디바이스는 PC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이동이 필연적이며, 결제수단도 카드로부터 간편결제로의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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