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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흩어진 ‘사회공헌 조직’ 재정비…언론인 출신 이인용 사회봉사단장 주도
- 미전실 해체 후 각 계열사로 업무 흩어져

- '삼성 홍보 12년' 끝낸 이인용 단장 새 출발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각 계열사 별로 흩어진 삼성의 사회공헌 업무가 다시 정비될 예정이다. 최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을 맡게된 이인용 삼성전자 전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조직 재편을 주도한다. 이 단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삼성그룹에서 12년간 홍보 업무를 맡았다.

이 단장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갖고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으면서 느낀 소회를 밝힌 뒤 향후 사회공헌 활동 방향과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기업들이 부수적으로 하는 선택이 아니라 경영에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뜻을 담아 어떻게 더 사회에 공헌할지 깊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 부서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데, 조직을 어떻게 (정비)할지도 검토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재계 안팎에서는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사회봉사 등 대외 활동을 축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이 단장이 이 업무를 총괄하게 되면서 오히려 힘을 더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이 단장은 강남 서초 사옥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주로 근무하면서 필요하면 태평로 사옥에서도 업무를 본다는 계획이다.

이 단장은 지난 1982년 MBC에 기자로 입사에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이재용 부회장과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후배 사이다.

지난 2005년 6월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대변인 역할을 물론 언론, 문화, 광고, 사회공헌, 스포츠마케팅, 글로벌홍보 등 전반적인 홍보 업무를 총괄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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