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로하는 ‘T맵’ 800만 다운로드 돌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누구’를 앞으로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2일 말로하는 인공지능 내비 ‘T맵×누구’를 애플 운영체제(iOS)버전으로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AI 기술이 추가된 ‘T맵×누구’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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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모델이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누구’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
‘T맵×누구’는 기존 SK텔레콤의 T맵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지난 9월 7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인 후 다운로드 건수가 800만건을 넘어섰다.
‘T맵×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 변경할 수 있어 교통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이 고객 이용 팬턴을 분석한 결과, ‘T맵×누구’의 대화형 UI(User Interface)가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누구’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맵×누구’의 소비자 이용 패턴은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다. 음악 듣기(11%), 감성 대화(3%)가 뒤를 이었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으며 주차장, 맛집, 휴게소 순이었다.
SK텔레콤은 12월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위치, 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