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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랠리, 증권주도 밀어올린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닥지수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증권주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코스닥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며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 들어 현재(20일 종가기준)까지 24.4% 올랐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24.7%와 비슷한 수치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런 가운데 최근 7거래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일평균 6.98조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3.29조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지난 15일 코스닥 거래액은 9조8842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코스닥지수가 785.32포인트로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전월말 대비 코스닥 일거래대금은 2.7조원(72.1%) 증가한 반면 같은기간 코스피 일거래대금은 1.6조원(-21.2%)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신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유례 없이 강력한 시장 활성화 정책이 향후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99년과 2004년 코스닥시장 개편방안 및 육성방안과 코스닥 투자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각각 134.7%, 71.0% 지수가 상승한 적이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공적 자금을 활용한 투자 확대 유도, 상장요건 완화, 개인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제공 등을 골자로 한 코스닥 활성화 대택을 내놓기도 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연내 발표될 역대 가장 강력한 시장 활성화 정책이 향후 지수상승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키움증권을 수혜주로 꼽았다.

키움증권은 위탁수수료 시장점유율이 19.5%로 가장 높고 미래에셋대우가 16.4%다. 삼성증권은 11.2%로 뒤를 잇는다.

이밖에 메리츠종금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은 코스닥지수와 주가연동률이 높아 관련주로 제시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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