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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올겨울 노숙인 등 1336명에게 응급잠자리 제공
-내년 3월까지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가동
-겨울 내내 노숙인 순찰ㆍ상담반도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노숙인ㆍ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겨울 1336명에 응급 잠자리를 제공한다. 작년 이용자 수(805명)보다 531명(65.9%) 많은 수치로 이를 위해 거리노숙인 이용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 보호시설, 또 고시원 등 임시주거시설 110개 등을 상시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 확보해 둔 일시 보호시설은 서울역에 708곳, 영등포역에 473곳 등이다. 임시주거시설 110개도 서울역과 영등포역에 각각 70곳, 30곳씩 분산돼 있으며 강남ㆍ서초ㆍ송파에 10곳이 있다.


36개조 89명 노숙인 순찰ㆍ상담반도 가동된다. 시내 주요지역에서 매일 2~4회 거리순찰에 나서면서 시설입소ㆍ응급 잠자리 입실 안내 등 역할이 주어진다. 침낭이나 매트, 핫팻, 따뜻한 차 등 구호물품을 지급하는 일도 맡게 된다.

시는 현재 유니클로, 대한불교청년회, 아름다운가게, 지벤, 한국청과 등 여러 기업과 단체, 시민 후원으로 노숙인을 위한 겨울옷 등 2만점을 확보한 상황이다.

아울러 순찰ㆍ상담반은 거리에서 고령이나 중증질환자를 발견 시 이들 건강상태를 파악해 전문 보호시설 혹은 병원에 안내하는 일도 전담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이 날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와 함께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1만5000㎏ 김장김치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하면 24시간 중 언제나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1600-9582)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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