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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해빙기’ 면세점업계, 영(Young)한 중국인을 잡아라
-中 소비자 잡기위한 왕홍 마케팅

-싼커 잡기위한 마케팅도 진행 활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중국인 관광객(遊客ㆍ요우커)들의 한국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이들을 잡기 위한 새로운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도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사단법인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이하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와 손잡고 중국 현지 ‘왕홍’들을 초청해 신라면세점 홍보영상을 촬영하며 중국 고객 대상 ‘왕홍 마케팅’을 본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이드 1000여명이 모인 가이드 커뮤니티다.

<사진설명> 신라면세점 홍보모델 레드벨벳. [제공=신라면세점]



영상은 SNS팔로워 수가 합쳐서 150만명이 넘는 왕홍 두 명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쇼핑하는 내용이며, 신라면세점의 택시비 지원 프로모션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와 신라면세점 옥상정원 등 고객 서비스 시설과 입점 브랜드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홍보 영상은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 소속 가이드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문하는 면세점을 홍보하는 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왕홍은 중국의 파워블로거다. 많은 젊은층이 왕홍의 동영상을 보고 관광상품을 구매하고, 여행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이번 왕홍마케팅을 통해서도 많은 요우커가 신라면세점을 찾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활용해 여행하는 젊은 산커(개별 관광객)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근 신라면세점은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 개별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라면세점 중국어 모바일 앱에 ‘택시호출 서비스’와 ‘대중교통이용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택시호출 서비스’는 서울 시내 어디서든 고객이 있는 곳에서 편리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택시를 호출하는 순간부터 목적지에 내릴 때까지 언어로 인한 택시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서비스다.

신라면세점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면 중국어로 표기된 지도를 움직여 출발지를 설정할 수 있다. 중국어나 한국어로 장소명을 입력해도 출발지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고객 위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택시가 배차되면 차량번호가 안내되고 택시 이동현황이 지도상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도착 200m 전에는 택시 도착 알림이 뜬다. 선택기능으로 탑승인원, 성별, 옷 색깔을 입력해 택시 기사가 고객을 식별하기 편하도록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점에서는 택시 영수증을 제시하면 당일 서울점에서 사용 가능한 사은권을 최대 2만원 증정한다.

주로 연령대가 낮은 젊은 싼커들이 대중교통과 택시를 활용해 여행에 나선다.

이에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왕홍 마케팅’을 다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급력이 높은 왕홍을 활용해 신라면세점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라면세점의 ‘택시호출 서비스’와 ‘대중교통 이용 안내 서비스’가 한국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인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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