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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지자체 무상급식은 지방선거 앞둔 주의 과제"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수능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도전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대학시험에 떨어져 방황했던 자신의 경험도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한 교육공동체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학교운영비 15%인상 ▷교육자치 실천과 발전 ▷전교조 법적지위 회복 등 3대 교육 프레임을 제시했다.

학교운영비는 학교당 평균 6000여만원을 증액해 학교 특성을 살리는 교육에 '올인'한다.

이 교육감은 “교육자치에 대한 논의는 교육부의 권한을 교육청과 학교에 얼마나 이양하는것에 초점을 맞춘 ‘교육행정의 자치’”라며 “이제는 교육자치가 교육을 위한 자치로, 학교민주주의가 학교라는 장(場)에서 이뤄지는 실천적 민주주의로 확대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전교조 법적지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한국교총,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과 대화 소통을 통해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해왔다.

이 교육감은 “교원 명예와 교육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와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올해 학교장 간담회 54회, 학부모 간담회는 44회 중 26번째 만남을 진행중이다. 이 교육감은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야한다는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학교급식과 관련, 유전자변형없는 농식물(NON-GMO), 식중독 예방,
고교 무상급식 문제 등 세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이어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한 고교 무상급식은 고교 무상교육과 함께 거론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무상급식은) 자칫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의해야할 과제"라고 했다. 그는 "무상급식은 찬성하지만 오해 소지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교육청은 노후화된 학교 급식실 시설 환경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우회 표현했다. 

광명시는 지난 9월1일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용인은 내년 1월부터 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 교육감은 “시험은 시험일뿐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며 “결과에 집착하지말고 미래 확신을 갖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교육감은 "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 얘기는 정치권에서 흘러나왔지만 근본적으로 반대한다"고 일축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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