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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트럼프 연설 학교 현대사 교재로 활용해야”
- 북한 실태 정확하게 묘사
- 문재인 대통령이 할 말을 트럼프 대통령이 대신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정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에 대해 ‘현대사 교재’로 쓰자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은 감동적이고 완벽했다”며 “학생들에게 한반도 현대사 필수 교재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내용에 대해서는 “북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며 “아주 엄격한 통제 실상을 잘 묘사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 그리고 북한의 퇴행적이고 억압적인 역사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한국인도 모르는 내용까지 표현했다”며 “사실 이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신 연설했다”고 지적했다.

통제된 북한 주민을 돕고자 자유세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하 최고위원은 “미국은 대북에 유입되는 정보를 촉진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무 움직임이 없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보유입 촉진에는 국가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대북정보유입 법안을 촉진시켜야 하고 나아가 한미 간에도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국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한 직접 비교를 이어가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남한이 북한체제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거듭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기적은 자유국가의 병력이 1953년 진격했던 곳 24마일 북쪽에서 모두 멈췄다”며 “번영은 거기서 끝나고, 북한이라는 감옥국가가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하나의 민족, 두 개의 한국에 대한 이야기”라고 언급한 뒤 한국에 대해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가고 자유와 정의, 문명과 성취라는 미래를 선택했다”고 했다.

반면 북한을 향해서는 “다른 한쪽은 부패한 지도자가 압제와 파시즘, 탄압이라는 기치 아래 자국민을 감옥에 넣었다”며 “역사의 실험실에서 벌어진 비극적 결과”라고 비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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