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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출소 임박…나영이 가족 ‘보복 공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조두순이란 이름 석자에 아직도 두려움에 떠는 피해자 가족들. 

3년 후면 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일 오전 ‘출소 반대’ 청원 동의 인원이 21만 명을 넘어섰다.

조두순은 2008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8세 여자아이를 무차별하게 성폭행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범죄의 잔혹성 정도에 비해 형량이 낮아 법원 판결에 반발하는 여론이 높았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가 예정돼 있다. 

2009년 8세 여자아이를 무차별 성폭행한 혐의로 12년 징역형을 선고 받은 조두순이 2010년 3월16일 경북 청송교도소 CCTV에 촬영된 모습. [사진=헤럴드경제DB]

8일 CBS라디오 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9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나영이 가족은 조두순이 출소 후 찾아와 보복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두순을 찾기 어렵지만 조두순은 우리를 금방 찾아낼 것이라”며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면 우리 딸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조두순을 찾아가서 공격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은 지난 9월6일 한 시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시민은 “제발 조두순 재심 다시 해서 무기징역으로 해야 됩니다”라며 그의 출소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조두순은 출소 이후에는 전자발찌를 차고 보호관찰관의 감시 아래에서 지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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