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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로 막힌 중국 요우커 인천관광 숨통 트이나?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장기간 막혔던 유커(遊客ㆍ중국 관광객)의 인천관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커 3000명의 단체 방한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에 있는 중국 의료기기업체 유더그룹의 한 계열사가 직원 격려 차원에서 3000명 규모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을 최근 인천관광공사에 제안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다퉁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배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 인천과 서울에서 관광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은 유더그룹의 제안에 따라 협의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관광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내달 유더그룹의 단체 방한이 성사되면 이는 지난 3월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 따라 한국에 대한 단체 비자 발급이 중단된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유커의 단체 한국 관광이다.

유더그룹은 지난 3월 1만2000명의 단체 방한을 추진했다가 사드 문제로 한ㆍ중간 긴장관계가 조성돼 취소한 바 있다.

그러다가 최근 양국 관계가 풀리는 조짐을 보이자 다시 단체 관광을 인천관광공사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 측은 “유더그룹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 제안이 있었지만 아직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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