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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결제시대 시너지 찾는 카드-유통
즉시할인·청구할인·적립금지급
다양한 이벤트 통해 고객 확보戰


점차 커져가는 간편결제 시장 앞에서 카드사와 유통업계 간 제휴관계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규모는 약 1038억원에 달했다. 지난 4분기 이용건수는 일 평균 1263.5건에 달했는데 이는 1분기에 비해 823.3건(187%) 증가한 수치다. 페이시장은 눈부실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정부가 홍채와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실명확인 합리화 방안’을 도입한 이후, 보안성이 더해진 간편결제는 더욱 날개를 단 모양새다.

여기에 유통업계는 두 가지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소비자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는 한편, 한쪽에선 되레 카드업체와 제휴를 통한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카드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티몬이 올해 1~10월까지 기간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이용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약 190만명이 총 200억원의 신용카드 할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한 카드사는 국내 대표 8대 카드사 모두. 항목은 즉시할인과 청구할인, 적립금지급 등 3가지다. 1인당 카드를 통한 할인금액은 1만526원에 달했다고 티몬은 분석했다.

특히 여행ㆍ레저 부문의 카드사용이 19%로 가장 높았다. 최근 티몬이 여행상품에 다양한 할인 정책을 시행하면서 카드 제휴혜택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11일 중국의 광군절에 맞춰 은련카드로 결제 시에만 사용 가능한 은련카드 전용 적립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마스터 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구입 고객 모두에게 할인혜택을 제공중이다. 전자랜드에서는 삼성제휴카드로 결제 시 할인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와의 제휴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면 고객들과의 유입효과가 큰 편”이라며 “이벤트를 통해 카드사와 유통업계 모두 고객 확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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