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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행당빗물펌프장 증설 추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근동에 있는 행당빗물펌프장 증설공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행당빗물펌프장의 현재 유역면적은 지난 1993년에 정한 166ha로, 최근 일대에서 침수피해가 지속 발생하는 등 현재 환경과는 맞지 않아 처리용량을 늘려야한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며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 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으로 구는 당초 확률 강우량 10년 빈도로 만들어진 펌프 가동능력을 30년 빈도로 높이고, 시설 리모델링과 유수지 상부에는 테마공원까지 만들 계획이다.

서울 성동구 사근동 행당빗물펌프장 위치도. [사진제공=서울 성동구]

우선 공사를 통해 기존 유수지 6500㎥을 1만3500㎥로 확장한다. 펌프능력은 분당 2065t에서 분당 2666t으로 600t 이상 늘릴 방침이다.

리모델링은 현재 지상 2층, 전체 1147㎡ 규모의 시설을 지상 3층, 전체 1356㎡ 규모로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늘막과 나무로 꾸며질 테마공원은 2540㎡ 면적으로 조성된다.

예산에는 시비 103억원과 행당도시개발 예치금 33억원 등 모두 136억원이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집중호우에도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아울러 악취 없는 새로운 주민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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