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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때 당선 1주년 맞는 트럼프, 지지율 70년래 최저
-WP·ABC 공동조사 “순수지지율 마이너스 22%”
-응답자 65% “트럼프 성취한 게 없어”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8일 대선 승리 1주년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70년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ABC와 함께 지난 10월 29일∼11월 1일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찬성은 37%에 그친 반면 반대는 59%에 달해 순수 지지율은 마이너스 22%에 그쳤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도쿄 미국대사관에서 미국과 일본 경제인 리더들과 회의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련된 이 자리에서 “일본과 무역은 공정하지도, 개방되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미일 통상문제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도쿄=AP연합뉴스]

응답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또는 ‘거의·전혀’ 성취한 게 없다고 답했다.

경제, 인종 문제, 건강보험, 테러 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보다 ‘잘 못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이래 순수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된 첫 대통령”이라며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0년간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수의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임기 첫 9개월간 많은 것을 성취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후 같은 시기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는 ▷버락 오바마(2009년 11월 찬성 57%, 반대 40%→플러스 17%) ▷조지 W. 부시(2001년 11월 찬성 89%, 반대 9%→플러스 80%) ▷빌 클린턴(1993년 11월 찬성 52%, 반대 41%→플러스 11%) ▷조지 H.W. 부시(1989년 11월 찬성 76%, 반대 20%→플러스 56%) 등이었다.

또 ▷로널드 레이건(플러스 26%) ▷지미 카터(플러스 21%) ▷리처드 닉슨(플러스 27%) ▷존 F.케네디(플러스 65%)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플러스 35%) 등으로 조사됐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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