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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내주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지명할 듯”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될 것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연준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파월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발표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떠나기 전인 11월 2일이 유력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이사를 지명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차기 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해 “매우 구체적인 누군가 마음 속에 있다”며 “다음 주 중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차기 연준 의장이 “환상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일 될 것”이라며 “모두가 매우 감명받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미 상원에서 인준을 거치면 파월 이사는 옐런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월초 새 연준 의장에 취임하게 된다.

파월 이사는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재무부 국내 재정 담당 차관을 지냈다. 연준에는 2012년 합류했다.

재닛 옐런 현 의장과 함께 ‘비둘기파’(온건파)에 속한다. 금융규제 완화엔 찬성하지만, 금리인상은 신중하게 점진적으로 실현해 시장의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파월 이사가 의장으로 지명되면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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