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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시계 하나가 200억원?…폴뉴먼 롤렉스 시계, 어느 정도이기에
[헤럴드경제]할리우드 명배우 폴 뉴먼이 생전에 착용하던 롤렉스 시계가 경매에서 한화 약 200억원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경매업체 필립스에 따르면 뉴먼이 직접 착용했던 롤렉스 데이토나(Daytona) 손목시계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세기의 전설적인 시계들’ 경매에서 1775만2500달러(약 200억원)에 판매됐다.

뉴먼의 시계는 지난해 11월 1110만달러(약 125억원)에 팔린 파텍필립 제품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가다. 
폴뉴먼의 롤렉스 데이토나. [연합뉴스]

이번 경매에는 700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렸고 시계는 전화 입찰자에게 판매됐다고 필립스는 전했다.

200억원의 경매가를 기록한 뉴먼의 시계는 그가 아내 조앤 우드워드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이 시계의 뒷면에는 우드워드가 쓴 ‘나를 조심스럽게 운전해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뉴먼과 우드워드는 지난 1969년 영화 ‘위닝’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이 시계는 뉴먼과 함께 10여년간 잡지, 영상, 홍보자료 등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아직까지도 롤렉스 마니아들은 참조 번호 6239번이 붙은 데이토나 시계를 ‘폴뉴먼’ 모델이라고 부른다.

뉴먼은 지난 1984년 딸 넬 뉴먼의 남자친구인 제임스 콕스에게 이 시계를 선물했다. 시계를 보관하고 있던 콕스는 넬 뉴먼 재단의 기금 모금을 위해 이 시계를 경매에 내놨다.

한편, 폴 뉴먼은 내일을 향해 쏴라(1969), 스팅(1973), 판결(1982) 등에 출연한 미국의 연기파 배우다. 1958년 영화 ‘상처뿐인 영광’으로 데뷔한 뉴먼은 영화 ‘길고 긴 여름’으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폴 뉴먼은 암 투병 끝에 83세의 나이로 지난 2008년 9월 26일 사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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