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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렌트 '마의벽' 60弗 돌파…2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헤럴드경제]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기간 연장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년이 지나도록 넘지 못하던 배럴당 60달러의 고지를 마침내 밟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약 8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92% 상승한 배럴당 60.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멕시코만 유전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종가기준으로 브렌트유가 6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60달러 벽 앞에서 번번이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주에만 4.6% 상승하면서 ‘마의 벽’을 넘어섰다.

또 다른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WTI 근월물 가격도 2% 넘게 뛰어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거래 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39% 오른 53.9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2월 28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

이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 기간을 당초 시한인 내년 3월에서 9개월간 연장, 12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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