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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 10월…소말리아 또 차량 폭탄테러
[헤럴드경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테러가 일어났다.

모가디슈의 한 호텔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23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정치인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 호텔에서는 여전히 총격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소말리아 경찰은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나사 하블로드’ 호텔의 출입구 근처에서 차량 폭발이 일어났고, 잠시 후 첫 폭발이 일어난 곳 근처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호텔의 내부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울러 두 번째 차량이 폭발한 후 1명의 무장 괴한이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지난 20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로 망가진 차량과 건물들. [AFP=연합뉴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 샤바브는 소말리아 케냐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로 소말리아 남부 지역을 점령 중이다. 이들은 샤리아법에 근거한 극단적 통치를 벌이고 있으며 비무슬림에 대한 처형, 간통을 저지른 이들에게 투석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알카에다와도 직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병력은 8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모가디슈에서는 2주 전에도 폭탄 테러사건이 일어나 시내 가장 번화한 거리에서 대형 트럭의 폭탄이 터져 350명이 사망하는 이 나라 최악의 테러 참사가 일어났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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