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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수사에 압박?… 이영학 “딸친구 추행하려 유인” 인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한 ‘어금니 아빠’이영학(35ㆍ구속)이 기존 진술 태도를 바꿔 피해자 A양을 추행하려 한 부분을 인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25일 “그간 추행 경위를 함구하던 이영학이 태도를 바꾸고 피해자 A양을 유인한 부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학은 경찰 조사 단계에서 진술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간 딸친구인 여중생을 추행하기 위해 유인했다는 혐의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던 이영학이 범행동기와 경위등을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는 사건 피의자 이영학.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지난 18일 이영학이 A양을 추행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경위나 방법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A양에게 수면제를 먹여 추행했으며, 깨어난 A양이 저항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입을 다문 것이다.

검찰 관게자는 “반복되는 조사를 통해 진술을 받고 있다. 경찰에서 송치할 때와 전반적으로 일치하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2차 구속기간 만료 시점에 이영학을 기소할 방침이다.

A양에 대한 살인, 사체유기, 강제추행 등 혐의와 별도로 이영학 아내 최모씨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나 이영학의 후원금 부당 수령 및 아내 성매매 강요 의혹 수사는 경찰에서 계속 진행된다.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영학의 딸에 대해서는 경찰이 보완수사를 해왔으며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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