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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90% “사표 충동…여기서 뭐하는건가 싶을 때”
- 직장인 4명 중 1명 “충동 사표자 보며 조직 변화 꿈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사표 충동을 느끼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 25%는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지는 동료를 보며 조직 변화를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내고 싶은 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표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무려 90.8%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주로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복수 응답 가능, 23.5%)’를 사표 충동의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사나 동료와의 마찰이 있을 때(15.8%)’, ‘매일 퇴사하고 싶다(11.6%)’, ‘내 능력이 상사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때(11.3%)’, ‘지금보다 좋은 조건인 회사의 채용공고가 떴을 때(10.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지는 동료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나’를 묻자 응답자의 25.2%가 ‘저 사람 덕분에 조직에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단하다’ 22.5%, ‘조금만 더 참지, 무모하다’ 17.6%, ‘내 속이 다 후련하다’ 16.4%, ‘부럽다’ 14.5%, ‘잘됐다’ 3.9%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문득문득 드는 사표 충동에도 참는 이유로 ‘당장 닥쳐올 경제적인 문제 때문’(43.2%)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아직은 이직하기에 이르다고 판단해서(18%)’, ‘요즘엔 이직도 힘들기 때문에(14.7%)’, ‘다른 회사도 다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서(13.5%)’, ‘더 좋은 이직 조건을 찾기 위해(10.6%)’ 순이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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