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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관 대표 유가족 “최시원 측 탈출구 찾는 듯”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씨 가족의 반려견에게 물린 뒤 숨진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발견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를 문 프렌치 불도그에서는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시원씨 가족은 동물병원에서 이 개를 자체 검사해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의사의 소견서와 진료기록을 이날 반려견 관련 행정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씨 유가족 측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씨의 형부 A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시원씨 측이 자기네 반려견에서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한 것에 대해 “사과할 때는 그런 식의 주장을 하지 않았다. 여론의 뭇매가 사납다보니 나름의 탈출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수의사 소견서 같은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사고 당일 이후에 자기네 반려견의 입 속을 깨끗이 한 뒤 검사를 받았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A씨는 김씨가 최시원씨 가족의 반려견에게 물린 뒤 치료를 받았던 서울백병원 의사이기도 하다.

A씨는 녹농균과 관련된 최근 보도에 대해 “병원에서 농녹균이 감염 된다는 건 잘못된 소리다. 병원에 오래 입원해 면역력 떨어진 환자들이나 노인분들이 녹농균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2차 감염이 되는 것이다. 의사 입장에선 환자의 상처 소독과 항생제 치료를 한 뒤 3일째 드레싱을 했는데 패혈증에 걸렸다고 하면 ‘상처에 깊게 들어간 균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 이를 2차 감염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시원씨의 반려견 ‘벅시’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할 수 있겠느냐. 여론도 있을테고 본인도 그 개를 계속 챙기는 게 힘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벅시가 사람 무는 개로 유명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수긍했다.

A씨는 “경비원도 물었다는 보도를 보면 안다. 그 개는 유명하다. 처제가 생전에 ‘그 개는 자기가 연예인인 줄 안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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