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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왕홍 100명 몰려 한국제품 소개…1억7000만명 동시 접속
BP그룹, ‘항저우 중소기업제품 박람회’에 국내 180社 참가



중국 항주(항저우)에서 최근 열린 한국 제품 박람회에 왕홍(網紅) 100명이 몰려와 현장 중계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왕홍들이 한국산 제품을 소개를 시작하자 1억7000만명이 접속해 잠시 시스템이 중단되기도 했다.

홍콩 기업 BP홀딩스(대표 우샤오젠)는 지난 20∼22일 항주시 절강세계무역센터에서 ‘한국산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를 열었다. 행사는 절강성 선전부와 항주시, 코트라 항주무역관 등이 후원하고 BP홀딩스 주관으로 열렸다. 
중국 항주시 절강세계무역센터 박람회장에서 한국제품을 생방송 중인 중국 유명 왕홍들.

BP홀딩스는 중국내 왕홍 100명을 초청, 현지 생방송을 지원했다. 국내에서 뉴트리바이오텍, 뉴옵틱스, 인팩, 일렉스 외 로트리, BPMed코스메틱, 라이트앤슬림, Ferderma, 언니들의 아지트, CREMOLAB, MarinePack, Mirang, The PIU, TOBICO, SNT FOOD, 유이앤루이 등 180개 업체가 참가했다.

BP그룹이 생산한 초소형 전기차, VR/AR 등 IT기기부터 화장품·위생용품·건강기능식품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 우수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모든 참가업체를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해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주지역은 파워블로거인 왕홍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전시기간 내내 왕홍들은 모바일홈쇼핑, 개인방송,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한국 제품을 생중계해 사드보복으로 목마른 중국 소비자를 끌어모았다.

또 BP홀딩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후디에몰(bphudiemall)’에 참가기업의 제품을 입점시켜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해줄 계획이다. 후디에몰은 중국, 한국, 미국, 독일 등의 제품 1만2000여종이 등록돼 있다.

우샤오젠 BP홀딩스 대표는 “항주는 중국의 쇼핑과 유통서비스를 중심지로 전자상거래, 온라인결제, B2B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운영체제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라며 “한국산 제품 판매를 지원키 위해 BP후디에몰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BP홀딩스가 국내와 중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대행사로 연 ‘한·중 스타트업 경진대회’에는 엄선된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초소형 금속RFID를 개발한 네톰(대표 이건홍)이 우승을 차지, 항주에서 각종 비용을 지원받으며창업할 수 있게 됐다.

항주=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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