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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국감] 공군, 오는 12월 항공정보단 창설···무인항공기 ‘글로벌호크’ 도입
-내년부터 정찰 무인항공기(HUAV) ‘글로벌호크’ 도입
-올해 12월 1일 항공정보단 창설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공군이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운영하기 위해 오는 12월 항공정보단을 창설한다. 내년부터 도입될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HUAV) ‘글로벌호크’가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공군은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12월 1일부로 항공정보단을 창설한다”며 “항공정보단 중심의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HUAV) ‘글로벌호크’가 지난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 현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이정주 기자]

항공정보단은 공군 전대급인 기존 정보부대를 전단급으로 확대한 부대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합동참모본부가 창설을 결정한 이후, 지난 6월부터 다음달까지 창설준비대를 운영한다.

항공정보단은 1부1처3대대1대 구조로 정보감시정찰부와 운영계획처를 두 축으로 삼는다. 예하 영상정보생산대대와 표적정보생산대대, 감시정찰체계대대, 전자정보생산대대 등이 있다.

공군은 “항공정보단은 적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표적 개발과 처리를 지원할 것”이라며 “한ㆍ미연합 정찰 자산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내년과 오는 2019년 2대씩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북한 정보가 정밀 분석의 주요 대상이다. 글로벌호크는 미군의 첨단 ISR(정보ㆍ감시ㆍ정찰) 자산으로 38시간에서 42시간에 걸쳐 1만2500해리 범위 내에서 작전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1999년 3월 시험비행 중이던 글로벌 호크 2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 공군 사고 조사반이 원인을 정밀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시험비행이 진행됐다. 1999년 4월 최종 비행테스트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실전배치됐다.

공군은 오는 2020년 이후 기존 정찰비행전대를 확대한 정찰비행단을 창설해 항공정보단과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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