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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軍ㆍ비밀경찰에게 실탄 지급 시작…“준전시체제 근접”
-日언론 “한미 연합해상훈련 대응 차원”
-軍ㆍ국가보위성ㆍ인민보안성 등 대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참가하는 고강도 연합해상훈련에 대응해 군과 비밀경찰 요원에게 실탄을 지급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9일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부터 한반도 근해에서 시작된 한미 군사훈련에 대비한 움직임”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ㆍ헤럴드경제DB]

신문은 북한에선 통상적으로 국경경비나 전선배치 부대를 제외하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탄을 무기고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한미훈련에 맞춰 군과 비밀경찰인 국가보위성, 일반 경찰인 인민보안성 요원에게 실탄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북한 소식통은 “준전시체제에 가까운 대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또 한미일은 북한이 언제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미국의 제재ㆍ압박이든 군사적 선택이든 그 무엇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로널드 레이건함을 기함으로 하는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중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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