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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공개활동 24% 감소…절반은 ‘軍’
지난해엔 경제 분야가 최다
수행자는 황병서·조용원 順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이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한데다 그나마 군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18일 공개한 ‘김정은 공개활동 통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지난 17일 현재까지 공개활동은 총 75회로 작년 같은 기간 99회에 비해 24.2% 줄었다.

김 위원장은 작년에는 군 분야 47회(35.3%), 경제 분야 50회(37.6%), 정치 분야 27회(20.3%), 사회문화 분야 7회(5.2%), 대외ㆍ기타 분야 2회(1.5%) 등 총 133회에 걸쳐 공개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까지 군 분야 37회(49.3%), 경제 분야 17회(22.7%), 정치 분야 12회(16.0%), 사회문화 분야 8회(10.7%), 대외ㆍ기타 분야 1회(1.3%)로 총 75회에 그쳤다.

특히 경제분야에서의 공개활동이 급감했다.

김 위원장의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2012년 37회(24.5%), 2013년 74회(34.9%), 2014년 62회(36.0%)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2015년 70회(45.8%)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50회(37.6%)를 기록한 뒤 올해 현재까지 17회(22.7%)로 크게 감소했다.

통일부는 “올해 들어 6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 93일간 경제 분야 공개활동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등 군 분야 활동 편중이 심화됐다”며 “경제분야 활동은 월 평균 1.7회(22.7%)로 역대 최저였으며 군 분야 활동이 49.3%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연도별 공개활동 자체도 2012년 151회에서 2013년 212회로 늘어났다가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 2016년 133회로 점차 줄어드는 추이를 보였다.

김 위원장 공개활동 수행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31회로 가장 많았으며 조용원 당 부부장 23회, 최룡해 당 부위원장 16회,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14회, 김정식 당 부부장 13회, 박봉주 내각총리 12회, 박영식 인민무력상 9회, 그리고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과 리만건 당 부장이 8회씩으로 뒤를 이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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