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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산불 아직도…돌풍 예보에 또 주민대피령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와인 메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이 여전히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소노마 카운티에 돌풍이 불면서 오히려 악화,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일주일 가량 계속된 산불로 현재까지 적어도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미 국립기상청(NWS)은 북 캘리포니아 전역에 시속 35∼45마일(56∼71㎞)의 돌풍이 불고 있다고 예보함에따라 소노마 카운티에 또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새로운 산불이 시작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질 수 있다. 땅에는 바짝 마른 ‘연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AP연합]

지난 9일부터 나파, 소노마 등 북 캘리포니아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20여 개의동시다발 산불로 최소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수백 명이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소노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넌스’ 산불은 현재 진화율이 10%에 불과하다. 소노마 카운티에서만 20명이 사망하고 256명이 실종 상태다.

캘리포니아 산림보호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거 지역과 삼림 등 864㎢에 이르는 면적이 불탔다. 건물과 가옥 5700여 동이 전소했고 대피한 이재민은 10만여 명에 이른다.

소방관 1만여 명은 24시간 내내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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