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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도 에코백 ①] 장바구니에서 잇백으로…이유 있는 에코백의 변신

  • 기사입력 2017-10-13 13:04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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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에 수납 짱짱…가성비 甲
친환경 ‘천가방’ 꾸준한 인기비결
자연ㆍ생명보호 더해지며 ‘개념가방’으로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편해야 한다. 쓸모가 많아야 한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물론 스타일지수도 높아야 한다. 이런 데일리백을 찾는다면? 요즘 대세 ‘에코백’이 답이다.

사은품 또는 장바구니로만 여겼던 천가방이 환경을 덧입고 ‘에코백’으로 변신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건 이처럼 장점 많은 패션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올가을 거리에도 에코백은 여전히 대세 가방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지와 처치 곤란 플라스틱 가방의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천가방은 친환경 라이프, 합리적 소비 흐름을 타고 어느새 패션피플들의 공항 컷, 일상 컷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효리네 민박' 방송 캡처]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캡처]

▶에코백의 시작은 착한 소비였다=생태환경을 뜻하는 ‘에콜로지(Ecology)’와 가방을 뜻하는 ‘백(Bag)’을 합친 에코백은 가죽이나 인조 피혁, 화학처리 등의 가공을 하지 않은 천연 소재인 면 등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말한다.

에코백이란 이름은 지난 1997년께 유럽에서 생겼다. 당시 지구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일회용 비닐백의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벌이며 대체재로 면 가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에코백 붐이 일어난 것은 2007년부터다. 실용성만 강조돼 다소 밋밋했던 천가방에 영국 명품디자이너 아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나는 비닐 가방이 아니에요(I’m Not A Plastic Bag)’라는 글씨를 넣어 5파운드(약 1만원)에 한정 판매하자 순식간에 팔려나가며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 것. 실용성에 패션성까지 더해졌으니 대중적 인기를 얻을 요소를 갖춘 셈이다. 


[판매 시작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아냐 힌드마치가 디자인한 에코백. 사진=다음백과 캡처]
 
▶사회적 흐름이 에코백 인기를 이끌었다=에코백이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도 일상 속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사회 분위기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2000년대 들어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부각되며 생태계마저 위협받자 일회용품을 줄이고 ‘자연을 살리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처럼 환경과 생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며 천가방이 지닌 물성이 더욱 주목받기 시작한 것. 자연친화적 소재인 면 등을 사용했으며 재활용 옷감이나 자투리천으로 만들어져 ‘자연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가죽을 얻기 위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의미까지 더해지며 ‘개념 가방’으로 불리기도 하는 에코백은 국내외 셀럽들이 든 모습을 사회관계망(SNS) 등에 올리면서 더욱 인기의 불을 댕겼다. 


[사진=정유미 인스타그램 캡처]

[아냐 힌드마치가 디자인한 에코백을 든 키이나 나이틀리. 사진=해외 블로그 캡처]

▶심플, 실용성, 개념의식…에코백의 매력 속으로=단순한 디자인의 저렴한 ‘그냥 가방’이었던 천가방이 ‘대세백’이 된 이유는 무얼까?

우선은 그동안 너도나도 열광하며 사모았던 명품백의 가격 부담과 함부로(?) 다룰 수 없어 모시고 다니는 액세서리에서 벗어나 가방 본연의 ‘실용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주효했다. 가볍고 튼튼할 뿐 아니라 ‘멋스런 디자인’까지 더해진 ‘요즘 백’ 에코백은 젊은층에게는 가격면에서도 부담 없으며 넉넉한 사이즈로 웬만한 소지품을 모두 넣고 다닐 수 있어 실용적이며 평소 즐겨 입는 캐주얼룩과도 잘 어울려 인기가 많다. 


[피스메이커 에코백. 사진=h몰]

또한 다양한 색깔과 소재, 수납공간의 변형이 손쉬운 디자인, 세탁의 용이성 등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고루 눈길을 받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여성들보다 남성들 사이에서 에코백이 더 인기다. 실버세대도 에코백을 선호한다. 가방 무게의 짓눌림에서 벗어나 가볍고 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편안한 디자인으로 튀지 않아 평소 가까운 곳에 나갈 때 들고 가는 데일리백으로 무난하기 때문이다.


[드릴리스 제품. 사진=h몰]
[마리몬드 제품. 사진=h몰]

[스투시, 토버로니 제품. 사진=h몰]

이 밖에도 에코백은 제작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이 매력이다. 기본 재료만 있으면 DIY로 개성을 담아 나만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또 의미 있는 낱말을 넣을 수 있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방’을 만드는 뿌듯함도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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