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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트럼프의 퍼스트 레이디야”
前-現 부인 난데없는 말싸움
이바나 “백악관 직통번호 있다”
멜라니아 “시선 끌려는 헛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前) 부인과 현(現) 부인 사이에 “퍼스트레이디”를 둘러싼 언쟁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내가 퍼스트레이디”라고 농담하자, 세 번째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를 출간하고 홍보 중인 이바나는 9일(현지시간)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나는 백악관 직통 전화번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멜라니아가 거기 있기 때문”이라며 “나는 어떤 종류의 질투도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다. 나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 트럼프 부인(basically first Trump wife)”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퍼스트레이디다(I‘m first lady). 오케이?”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멜라니아에 대해 “그녀가 워싱턴에 있는 게 틀림없이 끔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러자 멜라니아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즉각 성명을 내고 반박했다.

성명은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을 아들 배런과 대통령을 위한 집으로 만들었다”며 “그녀는 워싱턴DC의 삶을 사랑하며 미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여사는 자신의 직책과 역할을 책을 파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전 부인의 말에는 어떤 분명한 알맹이가 없다. 불행하게도 시선을 끌고자 하는 이기적인 헛소리뿐”이라고 비판했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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