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애국지지자 모임’ 등에 속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 1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에게는 죄가 없다”, “법원은 즉각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외쳤다.
구속 만기를 엿새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또 이날 정오와 오후 2시에는 다른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의 집회 또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법원 앞 집회 참가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온 ‘자유대한 호국단’은 이날 정오 법원 앞에서 국토대장정 해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이 결정될 때까지 법원 앞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지지단체인 ‘박 대통령 석방촉구 서명운동본부’도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선전전을 이어간다. 서명운동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대비해 다음 주부터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앞에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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