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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학생창업 디딤돌 프로젝트 경진대회’ 개최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가천대(총장 이길여) 창업지원단이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학생창업 디딤돌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있지만 재무 상태가 취약해 창업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대학(원)생에게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위해서다.

지난 8월 1차 사업계획서 서류심사에 19개팀 55명이 지원해 이중 14개팀 39명을 선발했으며 27일 2차 발표심사를 가졌다. 2차 심사에서는 각 참가자들이 사업아이템과 계획 등을 발표했다. 박방주 창업지원단장, 김정윤 창업교육센터장, 스쾃컴퍼니 방승애 대표, 송하연·한주희 경영학부 글로벌경영학전공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사업추진 의지와 기술성, 사업성, 교육목적 부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학생들은 소방안전 제품, VR기반 의료기기, 빅데이터를 이용한 앱 개발 등의 아이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종 선발된 8개팀 19명은 최우수 1000만원, 우수 750만원, 장려 5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최우수상은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 김민호씨(24)가 제안한 독창적 컨셉의 소방안전제품인 ‘투척용 소화기가 결합된 가스토치’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VR기반 백내장 수술 코스별 트레이닝 솔루션개발’ (게임대학원 김일), ‘고객 신체사이즈를 기반으로 한 사이즈 자동추천’ (경영학과 4학년 김영춘)이 수상했다.

창업지원금은 시제품 제작비, 창업준비활동비, 마케팅비로 쓰일 예정이다. 창업공간 지원, 관련 분야 전문가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가천대 박방주 창업지원단장은 “창업디딤돌 경진대회를 통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가천대에서도 제2, 제3의 스티브 잡스가 나와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민호씨는 “정말 해보고 싶고 자신 있는 일이지만 어려움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인정해주고 지원해주니 든든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창업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꼭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는 지난 3월 경기·인천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선도대학’에 신규 선정돼 매년 약 20억원을 지원받으며, BT·ICT 융합 기반 창업자를 육성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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