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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공원 앞 ‘미세먼지 신호등’, 오늘 표정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엄마, 신호등이 웃고 있어요!”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양천공원 입구 이색 신호등이 화제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상태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이다.

구는 관내 이대목동병원과 협력해 이 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호등은 아이들도 쉽게 알기 쉽게 직관적이다. 공기가 좋지 않으면 신호등은 노란색에 마스크를 쓴 이모티콘으로 바뀐다. 반대로 공기가 좋으면 신호등 이모티콘은 초록색에 웃는 표정이다. 미세먼지 농도 상태에 따라 파랑색(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으로 색깔을 달리한다.

김수영(맨 앞 여성) 구청장이 미세먼지 신호등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시민들이 양천공원 입구에 세워진 미세먼지 신호등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구는 이 신호등이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제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정보 습득이 쉽지 않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유익하다는 평가다.

김수영 구청장은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구는 향후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 설치를 검토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보호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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