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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신형’ 횡단보도 그늘막 개발…‘쿨링 포그시스템’ 적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다음 해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신형 횡단보도 그늘막<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구에 따르면 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개발한 이번 그늘막엔 쿨링 포그시스템(Cooling Fog System)이 적용된다. 그늘막에 있는 노즐 사이사이로 수돗물이 분무되고, 맺힌 물 입자가 증발하면서 주변 열을 뺏어 온도를 낮춰주는 원리로 작동된다.


구 관계자는 “직원 아이디어 제안으로 나온 작품”이라며 “관련 업체와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친 끝에 지난 18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5일간 시범 운영을 해보니 시민들도 대체로 만족하며 추가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는 내달 중순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마친 뒤 확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일상생활 불편요소들을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갈 것”이라며 “그늘막뿐 아니라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내년 여름철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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