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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얼굴선헵번스타일 협동조합’ 공동 브랜드개발로 승승장구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지방에서 에스테틱을 운영하는 것은 만만치않은 일이다. 정보 공유를 위해 서울까지 올라가 교육을 받았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정보를 따라간다는 건 쉽지 않다.

이런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동업종 대표들이 모여 지난 2006년 ‘얼굴선햅번스타일 협동조합(대표: 김영진)’을 설립했다. 에스테틱은 단순히 얼굴 피부만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이 아닌 몸의 근본부터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격증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에스테틱은 단순히 얼굴 피부만 관리해 주는 사업이 아니다. 몸의 근본부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얼굴선햅번스타일 조합(대표 김영진 좌측 첫번째)원들은 주 1회 교육을 받고 있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얼굴선햅번스타일협동조합은 사업 실패에 대한 고위험 부분을 낮출 수 있게 도와준다.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주 1회 꾸준한 교육을 실시 한다. 조합원들은 교육 시 서로 배울 수 있고 또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세무 등 조합원들이 매장을 운영하며 직접 겪었던 어려움 등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얼굴선햅번스타일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입장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에 뜻이 있거나 매출 저하로 고민하는 피부미용실을 대상으로 원장 및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 훈련 및 정보 제공, 피부관리 원ㆍ부자재 공동 구매, 공동 브랜드 개발, 공동 연구ㆍ개발 및 서비스표준화 사업, 교육 훈련, 기술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크게 사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로 말 그대로 소상공인들이다. 그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들었다.

홈페이지와 공동 브랜드를 개발했고, 이를 계기로 얼굴선기본관리를 프로그램화해 전국 피부 관련 신문 등에 광고와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로써 브랜드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신규 오픈점 광고가 자연스럽게 진행됐고 또 공동으로 진행되는 광고비는 줄어들었다.

설립 준비과정부터 처음 참여한 조합원들의 수보다 설립 당시 조합원의 수가 줄었던 적도 있지만 현재는 15개 업체가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탄탄해졌다.

조합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은 OEM 방식으로 자체 생산을 한다. 이를 통해 요즘 문제가 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으며 매장에 재고를 많이 쌓아두지 않아 화장품 자체도 신선하게 유통하며 제품의 회전율을 높였다.

그 결과 브랜드 파워도 자연스레 생겼다. 더욱이 얼굴선햅번스타일협동조합의 자체 브랜드는 마니아도 확보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수익 창출로 이어져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얼굴선햅번스타일협동조합 전국에 매장이 분포해 있다. 전국의 조합원들을 꾸준히 만나 교육을 진행하자니 힘이 들지만 눈앞의 이익을 생각하기보다 멀리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영진대표는 “지금은 신규 가맹원장님들의 매출향상을 보면 뿌듯하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조합원들과 대화하며 조합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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