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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부진 용산 개발, 용산 사람들이 모여 대안 찾는다
- 도시컨텐츠연구소, 27일 ‘용산개발의 선진적 대안 연구 세미나 Ⅱ’ 개최
- 철도 지하화ㆍ주거환경 개선 등 용산 발전ㆍ경제활성화 등 논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제대로 된 용산개발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핵심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자유한국당 용산구당협위원장인 황춘자<사진> 위원장이 대표로 있는 도시컨텐츠연구소는 오는 27일(수)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두 번째 ‘용산개발의 선진적 대안 연구 세미나’를 열어 답보상태에 빠진 용산 개발의 현실적 대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총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1주제는 ‘용산의 재탄생: 미래 경쟁력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로 도시설계 전문가인 하권찬박사가 진행하며, 용산의 특성에 맞는 미래 도시의 설계와 경제활성화 방향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하 박사는 용산이 갖고 있는 특성이자 어려움인 군사부지, 철도부지, 도심권 위치 등으로 겪는 토지이용 단절과 낮은 개발밀도 그리고 도로 점유율 등 문제점을 짚어보고 용산이 가지고 있는 특ㆍ장점인 도심권내 위치, 국립중앙박물관, 이태원, 재외문화관, 교통중심지, 충분한 휴식 공간 확보, 한강로 일대의 유휴지 확보와 교통 접근성 등을 특화한 대형 프로젝트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2주제는 동양대 철도대학의 박정수 교수가 ‘용산 지역의 균형적 개발을 위한 철도 시설의 지하화와 시설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오래된 철도시설의 개선방안에 대해 다룬다.

박 교수는 도시 재생적 관점에서 용산의 철도운영의 현실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도시계획측면, 경제적 측면, 생태환경측면, 교통측면 등에서 지상철도의 문제점을 진단해 철도의 지하화 필요성을 제시하고, 철도로 인한 용산의 생활권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3주제는 한국도시계획 기술사회 부회장인 최헌욱 박사가 ‘주민이 공감하는 용산의 주거지 정비방향’으로 한남 재정비 촉진지구를 중심으로 현재 용산의 80% 이상이 노후된 주거환경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인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최 박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한남동 일대의 재개발 추진이 10년이 넘도록 지체된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예로서 제시해 용산에서 주거환경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각 조합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용산에서 주거환경 개선의 최대 걸림돌이 되는 공론화 과정과 조망권 문제에 대해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지적을 하고 있어 향후 그 개선의 방향과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번 세미나는 용산의 문제를 용산에서, 용산 사람들과 함께 다룬다는 측면에서 국회나 행정 중심의 다른 세미나와는 차별된다.

황춘자 대표는 “서울의 허파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용산이 철도시설, 군사시설 등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중심 도시로서 역할을 위한 최적의 방향을 모색해야할 때”라며 “용산 구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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