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네이버웹툰ㆍ포도트리(다음웹툰)ㆍKT 등 웹툰 플랫폼 3사와 웹툰 표준 계약서를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웹툰은 해외에 진출하며 한국을 알리는 대표 문화콘텐츠로 컸지만,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공정 계약 관행 등 산업은 열악하다.

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3사와 각종 불공정 사례와 계약 실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 계약서를 만들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1일 콘텐츠코리아랩 대학로분원 카카오상생센터에서 박대우 시 경제기획관,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박정서 포도트리 대표, 서승진 KT 웹툰 총괄책임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웹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5자간 협약으로 민관이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을 약속함으로써, 웹툰 산업계에 창작자의 권익을 보장하는 풍토가 뿌리내릴 수 있기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대우 경제기획관은 “현장과 밀접한 지자체의 강점을 살려 앞으로도 웹툰 산업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상생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