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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년된 헬기 왜 샀나?…방사청 “경제ㆍ효율성 검토해 구매”
[헤럴드경제=이슈섹션]국회 국방위원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산된지 45년된 시누크(CH-47) D형 14대를 도입하며 150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지적해 논란이 일자 방위사업청이 해명에 나섰다.

이 의원은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지시 이후 미군 판매 일정만을 쫓은 무리한 사업추진이 이뤄졌다”며 “KIDA(한국국방연구원)는 타당성 연구과정에서 4~8년에 불과한 설계 잔여수명을 평균 25년으로 과장 추정하는 등 왜곡된 조사결과가 도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방사청은 2014년 우리 군이 추진한 45년된 미국 중고 헬기 구입과 관련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구매결정을 했다고 19일 해명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시누크 헬기 도입 당시에 경제성이나 효율성 등을 고려해서 구매를 결정했고 그에 따라서 방위사업청에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 군에 기체가 인도되고 1년 반이 지난 2015년 10월19일 미군은 오는 2018년 9월부로 이 헬기의 부품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10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력업무현안실무협의회를 열어 개량 사업에서 시누크 D형 헬기 14대를 배제하기로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그 당시에 선행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다 끝내고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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