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공공기관 참여, (예비)사회적기업 제품 서비스 홍보 구매상담회도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함께 나선다.

울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동서발전 등 9개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 2층 대강당에서 ‘울산 사회적 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12개 기관은 사회적기업이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기업의 성장·발전과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30여개 (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구매상담회를 열고, 9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실무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활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자립기반을 구축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이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ㆍ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64개의 사회적기업과 38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