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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비스페놀A, 먹을때보다 만지면 체내 더 오래 잔류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 플라스틱 용기나 영수증 등 생활용품에 쓰이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를 음료나 식품 등으로 먹을 때보다 손으로 만져 피부로 흡수됐을 때 체내에 훨씬 더 오래 잔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대학 지아잉류,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요나탄 마르틴 교수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BPA가 묻은 물질을 손으로 5분 동안 만지게 하고 2시간 뒤 손을 씻도록 하면서 소변과 혈액 속 BPA성분 잔류량을 측정했다. 또 1주일 뒤엔 일정량의 BPA 성분이 든 과자를 먹게 한 뒤 측정했다. 그 결과 음식으로 섭취한 경우엔 평균 5시간째에 소변 속 BPA 성분 농도가 가장 높아지다가 대체로 24시간 뒤엔 거의 사라졌지만, 피부로 흡수한 경우엔 만 48시간까지 농도가 높아진 걸로 나타났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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