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민운동가 박성수 씨, 이번엔 성주경찰서 개사료 투척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민운동가 박성수(44) 씨가 지난 6~7일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박성수 씨는 11일 오전 11시경 경북 성주군 성주경찰서를 찾아 입구에서 개사료를 사방에 뿌렸다. 당시 그가 입고 있는 조끼에는 ‘경찰케어(CARE)’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박 씨는 개 사료를 뿌리면서 “사람을 그렇게 졸도시키느냐”, “양심의 소리를 들어라”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박성수씨 페이스북 캡처]

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폭력 진압으로 70여 명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경찰도 30명이 다쳤다”며 “이런 시위 현장은 처음이었다. 위에서 시키니까 상황 판단 없이 진격만 했던 나쁜 경우였다”라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박 씨는 “경찰의 사과 한마디가 없었다”며 “경찰의 비양심적인 행태를 꼬집기 위해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 개사료를 뿌렸다”라고 전했다.

박 씨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 훼손 혐의로 8달 동안 구속돼 재판을 받은 바 있다. 그가 2014년 12월부터 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제작ㆍ배포한 것이 이유였다. 이듬해 12월 박 씨는 1심에서 박 전 대통령 명예훼손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또 올 7월에는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을 풍자하는 의미로 ‘다카키 마사오 기념우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