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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푸드점 가까우면 비만 가능성 더 높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패스트푸드점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과체중 및 비만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웨스트잉글랜드(UWE)대 연구팀이 4~11세 초등학생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체중을 조사한 결과, 패스트푸드점에 가까이 사는 아이들은 입학 첫 해와 마지막 해 사이에 체중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진은 가정에서 약 0.5마일(약 0.8㎞) 이내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의 수를 파악해 각 어린이에 대한 ‘패스트푸드 접근성 점수’를 계산해 이번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이 같은 결과가 패스트푸드점 접근성과 체중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처음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빈곤 지역에 패스트푸드점의 밀도가 높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UWE대 수석연구원 매튜 피어스는 “우리는 환경이 과체중과 비만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패스트푸드점 접근성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및 지방정책 입안자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게 식사하고 육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공공보건저널(Journal of Public Health)에도 실릴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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