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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턴부장, 패배만 1만번 한 학생이 전하는 진심”…TBWA코리아 대학생 스피치 프로젝트 ‘망치7’ 개최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인턴만 네 번째, 인턴부장이라고 불리는 대학생,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1만번 이상의 게임에서 패배한 학생이 털어놓는 패배학개론.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전하는 ‘진심’의 순간들이 열린다.

바로 TBWA코리아(대표이사 이수원)가 개최하는 대학생 스피치 프로젝트 ‘망치7’의 이야기다.

오는 9월 16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망치’는 TBWA코리아가 2003년 5월에 시작한 대학생 사회공헌 교육프로그램 ‘주니어보드’의 일환이다.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광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의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전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TBWA의 총괄 디렉터인 박웅현 TBWA 크리에이티브 대표(CCO)와 현업에 있는 크리에이터 8명이 7개월간 대학생들의 멘토로 투입되며 학생들의 스토리를 싹 틔우는데 있다.

박웅현 CCO는 이들의 스피치를 들꽃에 비유한다. 그는 “승자들의 이야기에만 귀 기울이는 우리 사회, 장미만 꽃으로 치는 한국 사회에서, 각자가 가진 이야기의 씨앗을 7개월 동안 싹 틔워 각자의 방식으로 500명의 청중 앞에 서는 저들이야말로 들꽃이 아니겠냐”며, “조금 덜 다듬어져 있지만, 주의를 기울여 들여다 보면 하나하나 아름다운 들꽃들과 닮았다. 장미는 장미라 아름답고, 찔레꽃은 찔레꽃이라 아름답다. 그게 불통의 시기를 지나 열린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가짐 아니겠냐”고 정의했다.

이번 ‘망치7’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준비돼 있다. 인턴만 네 번째로 ‘인턴부장’이라 불리는 학생의 노하우, 프로게이머로 1만번 이상 져본 학생의 패배학개론, 플러스 사이즈지만 예뻐 보이는 법, 인생에서 우연히 만난 세 가지 종교에 대한 회고,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 등 14명의 진심들이, 각각 7분 동안 이어진다.

한편 ‘망치’는 서울대, 중앙대를 거쳐 작년 한국외대까지 400명 이상의 관객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 왔다.

이들의 이야기는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망치’ 등의 책으로도 발간되며, 참가자들은 발표 직후 기업의 입사 제의를 받거나, TED-X의 연사로 서기도 했다.

참가 신청은 TBWA의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bwakorea)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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