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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시계’ 못 구한 갈증, ‘더민주 텀블러’로 풀릴까
-민주당, ‘이니 굿즈’ 인기 속에 ‘더민주굿즈’ 출시 계획

-에코백ㆍ텀블러ㆍ우산ㆍ손수건 등 후보

-“정당문화 확립 차원” 디지털공보단 수요조사ㆍ디자인




[헤럴드경제]‘문재인 시계’를 구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갈증을 ‘더민주 텀블러’로 채울 수 있을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나 서명이 들어간 기념품이 ‘이니굿즈’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더민주굿즈’를 제작한다.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권리당원 100만 명을 모으고, 100년 정당의 기틀을 다지는 데 초석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손혜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은 지난 8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공보단 모집 공고를 냈다. 오는 15일까지 공보, 더민주굿즈 프로젝트, 영상ㆍ기술 등의 직무로 총 20명 이내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 중 더민주굿즈 프로젝트팀은 당원들의 수요를 조사·분석해 아이템을 선정하고, 실제 상품을 기획, 디자인, 제작, 보급하는 작업을 도맡게 된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외관에 반영한 에코백, 텀블러, 파우치, 우산, 손수건 등이 더민주굿즈의후보 제품으로 거론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캐리커처를 적용한 아이템을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로, 지난해 초 민주당에 입당한 디자이너 사업가 출신 김빈 디지털대변인이 당 홍보위원회 등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의 실무를 총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근 추미애 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박완주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공보단 활동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올해 하반기 중 여러 가지 더민주굿즈를 패키지로 제작해 신입 당원들에게 입당 기념 선물로 증정하거나 각종 행사의 기념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정당의 수익 사업을 엄격히 제한하는 규제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당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유료로 널리 판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중앙당이 아닌 시도당이나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당 로고 등을 적용한 각종 소품을 제작해 사용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대개 수량이 적고 품질 관리도 미흡해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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