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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정부 대화 구걸, 협상력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정부 여당의 ‘대화’ 언급에 대해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주술에 걸린 듯 대화라는 단어를 반복하는 행태가 우리의 대북 협상력만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 부의장은 5일 “지금이 어느 상황인데 대통령은 아직도 대화를 운운하는가”라며 “대화와 제재라는 카드는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화와 제재의 혼란으로 인한 대북 협상 카드 소진은 치명타다. 심 부의장은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늘 제재를 말하는 말하는 동시에 대화를 제의해 스스로 협상력을 떨어뜨려 왔다”며 “대화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도 당이나 청 모두 주술에 걸린 것처럼 대화를 구걸했으니, 말발이 제대로 먹힐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심 부의장의 지적은 전날 NSC에서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한 지적이다. 심 부의장은 지난 3일 문 대통령이 NSC에서 “강력한 응징을 말하면서도 대화에 길로 나와야 한다고 했던 것, 또 추 대표가 북미와 남북간 투 트랙 대화 추진을 제안한 것은 대화의 미몽에서 헤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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