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이옥남 혁신대변인은 한국당의 인적청산과 관련해서 “오래 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번주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 역시 추석 전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당적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혁신위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혼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순조롭게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
실제 지난 1일에 열린 혁신위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들이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도 아닌데 출당을 시켜야 하느냐”며 박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정청산 범위를 결정하는 것도 숙제다. 대부분 혁신위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인적청산 대상의 실명을 적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선언적인 의미만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징계절차는 당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되는 친박계 핵심 의원들의 반발과 이로 인한 내분을 한국당이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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