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겨울 오기전에…속도내는 구룡마을 이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의 이주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31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에 따르면 현재까지 1100여 세대 주민 중 192세대는 이미 이주를 완료했고, 사전이주 신청한 161세대도 곧 이주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임대보증금 유예 정책이 실시되면서, 조기 이주에 나서는 주민이 점차 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겨울철 화재 위험 등에 대비해 가을철에 주민들이 거처를 옮길 수 있도록 임대주택 견학ㆍ계약ㆍ이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이 구룡마을 주민의 이사를 돕고 있다.
구청 직원들이 구룡마을 주민의 이사를 돕고 있다.

앞서 임대주택으로 이주한 주민들의 새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룡마을은 2020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구와 시가 100% 수용ㆍ사용 방식의 공영개발로 추진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됐다.

신연희 구청장은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0년말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로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명품도시 강남의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