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문화 학생 10만명 돌파…매년 10% 이상
-5년 사이 두 배 증가…다문화 교육 중요성↑
-외국인 유학생도 12만명…中 출신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다문화 학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5년 사이 두 배 증가했다.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2017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1만 201명이 증가한 10만 938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다문화 학생 수는 전년대비 8761명 증가한 초등학생의 증가세가 가장 빠르다. 중학생은 865명, 고등학생은 518명, 기타 57명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문화 학생 수는 국제결혼가정(국내출생)이 8만 9314명으로 전체 81.6%를 차지했다. 외국인 가정 1만 2281명, 국제결혼가정(중도입국) 7792명 순이다

다문화 학생은 매년 10% 안팎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다문화 가정은 학생수는 4만 6954명으로 집계됐다. 이듬해인 2013년엔 5만 5780명, 2014년 6만 7806명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8만 2536명, 2016년에는 9만 9186명이 다문화 학생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출신 국적별로 살피면 베트남이 2만 9019명(26.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이 2만 4338명, 필리핀이 1만 3121명, 한국계 중국(조선족)이 1만 2367명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1만 1502명, 기타 국가가 1만 9038명이다.

외국인 유학생도 전년 대비 18.8%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12만 3858명으로 전년 대비 1만 9596명 증가했다. 2년 연속 10% 이상 증가했다.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는 7만 2032명(58.2%)으로 전년 대비 8928명 증가했다. 어학연수생은 3만 5734명(전년 대비 32.5% 증가)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증명했다.

학위과정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은 4만 4606명(61.9%)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유학생 비중은 2010년 76.6%에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했다. 유학생 국적은 베트남(6.5%), 몽골(3.8%), 일본(2.2%), 미국(2.0%) 순으로 조사됐다.

비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인이 2만 3578명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2400명 증가했으나 비중은 6%p 하락한 45.5%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유학생은 9916명으로 전년 대비 3배가 넘게 증가했다.

jin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